Around the World451 관음과 노출사이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꼭 쓰고 싶은 주제의 이야기였다. 관음과 노출. 상반되는 의미는 아닌거 같고, 이어지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반복되는 의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출의 사전적 의미는 겉으로 드러나거나 드러냄. 관음의 사전적 의미는 관세음보살의 준말.. 이 아니고; 관음증의 관음을 말하고 싶었는데, 관음증은 변태 성욕의 하나라고 한다. 다른것을 몰래 훔쳐봄으로써 성적 만족을 얻는 증세. 라고 한다. 성적인 의미도 그렇겠지만 굳이 성적인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몰래 훔쳐보려하는 심리 자체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이야기를 왜 하고 싶었냐면, 내가 지금 블로그를 쓰는건 노출을 하고 있는 것이고, 이 글을 보는 당신도 관음의 심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2019. 10. 5. 조커를 보고 개봉 하자마자 폭팔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을 것 같은 영화. 조커를 봤다. 개봉 당일은 아니고, 어제 시간이 맞아서 봤는데, 공휴일 당일저녁이라 영화관에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꽤나 많은 사람이 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ㅎㅎ 워낙에 평소에 빈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서.. 취향도 취향이지만 사람이 없는 시간대? 에 영화를 자주 보니까. 옆에 누가 다른 사람이 앉는것도 어색하고 뒷자리에 누가 있는것도 어색한 뭐 그런상황? 특히 영화 상영 초반에는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자꾸 발로 의자를 차서.. 내가 조커가 될뻔 했네;; 어쨌거나. 나는 영웅물, 그러니까 히어로물은 그닥 본게 없다. 한동안 유행처럼 오르내리던 마블영화도 거의 본게 없는거 같고.. 데드풀이 어디 소속(??)인지 알게 되면서 히어로물이.. 2019. 10. 4. 7 - 어제 문득 그와 나눴던 대화를 다시 읽어보다 갑자기 그가 생각이 났다. 비틀비틀 갈지자로 걸을만큼 술에 취할수록 글을 쓸때 맞춤법에 더 신경을 쓴다던 그의 글은 참 매력적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도 나처럼 찌질한면이 있었을 것 같았다. 그가 보고싶다기 보다는 그의 글을 읽고 싶었다. - 연습을 하고 들어보고 수정하고 찾아보고 그런과정들을 반복한다. 안타까운건 처음이 제일 자연스러운거 같고 다음부터 연습하는건 신경을 써서인지 형편이 없어진다. 그니까 나는 천재가 아니라서 똑같이 혹은 첨부터 잘하는게 아니니까 끈임없이 연구하고 연습하고 감을 익혀야 하는 거겠지. - 꼭 그 사람 앞에서만 솔직하지 못하는게 싫다. 잘보이려 노력할수록 못나지는게 싫다. 그런 욕구가 있나보다. 인정받고싶은 욕구. 여전히 다가.. 2019. 10. 3. 의도가 불순했다. 의도가 불순했다. 어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끝에 내린 결론이다. 애초에 왜 할려고 했는지에 대해 잊은 채, 어설픈 목표만 삼고 옆도 못보고 설쳤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건 뭐였을까. 내가 디제이를 배우게 된 계기야 명확하지만 과연 내가 그걸 하면서 뭘 할려고 했는지 잊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은 내가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듣기 때문이었지만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내가 선곡한 곡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참 좋았다. 철저하게 나로 인해서 타인을 만족시키는 그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인해서. 그런데 테크노셋이야 그렇다 쳐도 두번째 이름을 걸고 냈던 믹스는 철저하게 그것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각인줄도 모르고.. 2019. 10. 1. 뷰티풀보이를 보고 (스포가 될 수 있는 이야기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가 나오는 영화. 뷰티풀 보이. 지난달인가에 cgv에서 하루 상영을 하길래 볼려고 했는데 매진이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티모시라는 배우 하나만 보고 봤던 영화인데.. (ㅋㅋ 팬은 아님) 그 배우가 나왔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도 꽤 재밋게 봤어서. 그런 역할을 하는 배우의 스펙트럼은 어떻게 될까 싶기도 하고, 비쥬얼도 무시 못해서 보게 되었다. 하필 내용이 약물중독에 빠진 소년? 남자?의 이야기다. 몇번이고 재활원에 들어가지만 실패하고 다시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간에 주인공의 감정흐름과 가족간의 심리묘사가 좋아서 살짝 눈물이 났다. 인스타로 먼저 영화를 본 사람에게 휴지를 가져가라는 조언을 잠시 잊었더니.. 휴 .. 2019. 9. 26. 예스터데이를 보고 3일동안 세편의 영화를 봤다 곧 다시 cgv vip가 될거 같기돜ㅋㅋ 세상에 주인공만 빼놓고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이 되어버려 비틀즈의 명곡들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남자의 이야기. 예고편 보고 재밋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동네 영화관에서 시간대가 맞아서 보게 되었다. 사실 비틀즈의 많은곡을 알지는 않지만 그래도 유명한 곡들이 많으니까. 들어봤던 곡들이 나와서 재미는 있었다. 난 사실 원곡 성애자라.. 커버버전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뭐. 나쁘지 않았음. 다만 성공기도 다루고 싶고 음악영화도 하고싶은데 로맨스까지 할려니까 뭔가.. 비긴어게인에 보헤미안랩소디랑 라라랜드까지 짬뽕해놓은 느낌이었달까.. 재미는 있었지만 뻔했던거 같다. 제작자가 제일 실감났던거 같네 ㅋㅋ 2019. 9. 2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