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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51

DDJ-400 3주 사용 후기 ​​ 생각보다 검색유입이 많아서 요약한 내용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저도 초보라 전문적인 지식은 없습니다) -DDJ-400은 레코드박스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컨트롤러입니다 -단순히 DDJ-400만 있어서는 안되고 레코드박스를 구동시킬 수 있는 랩탑이 있어야 합니다 -제품 내에 컨트롤러를 제외한 구성품은 usb, 레코드박스 시리얼넘버 입니다 (전원선이 없어도 usb연결 만으로도 작동이 됩니다) -usb를 랩탑에 연결 시키고, rca 선은 별도로 구입 하거나 스피커에 포함된 선으로 연결을 해야 합니다 (케이블 전문 샵에서 별도로 구입 했습니다) -스피커, 헤드폰도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레코드박스를 설치 할 수 있는 시리얼 넘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참고로 스피커는 맥키의 M.. 2019. 9. 26.
mix 1 ​ ​ 믹스 듣기​ DDJ-400을 사고 셋을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기 전에 연습을 하고 싶었는데, 어떤 곡들로 할까 하고 이것저것 넣다보니 중구난방에 저세상 갈거같은 리스트라.. 뼈대만 남기고 다 뜯어고치면서 그냥 이걸로 믹스셋을 내보자 했던 곡들이다. 좋아하는 곡들을 선택하는 대신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선택했다. 이건 좀 웃기지만, chromeo 같은 경우는 2014년 머쉬룸에서 연습할때도 좋아서 두곡이나 넣었던.. ㅋㅋ 그러고 보면 진짜 큰 취향은 변하지 않는거 같기도 하다. 리스트 자체는 마음에 든다. 다만 믹싱이 문제다. 나름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하면 주말 오후 눈부신 햇살에서 밤의 신나는 파티까지를 담고 싶긴 했는데.. 그거 붙이면 좀 구린거 같고(라면서 여기에 썼음.). 그냥 전반적으로 난.. 2019. 9. 26.
circuit routine ​ 믹스 듣기​ ​DDJ-400의 리뷰를 쓰기 전에 사클에 올린 두가지 믹스셋 중 하나. 그 중 circuit routine은 지난 주말 갑자기 테크노가 엄청 듣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건 없고, 찾기도 귀찮아서 그냥 대충 줍줍해서 만든 테크노 셋이다. 언젠가 테크노셋을 만들면 쓰고 싶던 이름이라.. 말이 되나 싶어서 네이버 찾아보니까 헬스용어던데, 전혀 헬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셋인거 같다. 헬스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며칠 전 어떤 꿈을 꿨고, 그게 굉장히 테크노 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날 알게된 단어들이 그 꿈과 너무 잘 어울렸다고 해야하나. 음.. 그니까 이 제목과 이 믹스셋은 그날의 꿈을 표현한거 같기도 하다. (얼마전에 루틴 이라는 제목으로 쓰긴 했는데, 완벽하게 꿈 얘기를 다 못적긴 했다. 데.. 2019. 9. 26.
5 ​ ​ - 요며칠 셋을 짜면서 연습한다고 정신이 없었다. 백수라 일도 구해야 되는데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하면서 집중하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다. 본의 아니게 시간도 없고 딱히 밥 생각도 안나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하루 한끼를 먹은 것 같다. 신기하게도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픈 느낌이 들지 않는다. 뇌를 엄청 쓰고 있을 텐데, 몸을 덜 움직여서 그런가. 오늘도 낮부터 뭐라도 먹어야 할텐데 하면서 낮잠을 실컷 자고, 그래도 먹어야지 싶어서 밥을 먹었다. 채워지지 않았던 허기를 비로소 하고싶은 일을 하며 채우고 있는거 같다. 다만 이 에너지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도록 잘 조절해야할 것 같다. 흥미가 사라지지 않도록. - 평소처럼 의견을 말하려다가 문득. 그건 의견이 아닌것만 같았다. 하고싶은 말이 많.. 2019. 9. 22.
인팁과 경금사이 ​ (이 글은 인팁과 경금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에요.) 지난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 한잔 더 하자는 말을 던졌고 흔쾌히 그러자고 여섯시간을 보냈다. 근래에 겪었던 몇가지 행사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며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로 오랜만에 수다를 떨어댔다. 그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문득 나는 잘 살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백수이며 앞날을 모르고 살고 있지만, 무슨 배짱인지 일에 대한 큰 걱정이 없는게 정말 걱정인거 같다. 이런 얘길 하고 싶은건 아니고,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잘 하고 있을까. 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가 내내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마음이 잡히지 않았다. 선택과 집중.. 2019. 9. 19.
만추(2011)를 보고 ​ 감독, 배우, 줄거리야 이미 다 알려져 있는 만추. 개봉한지 오래되서 이미 티비에서도 하고, 왓차인지 넷플릭스였는지에서도 볼 수 있었던거 같은데 왠지 집중을 하지 못했었던 영화였는데, 이번에 cgv에서 재개봉을 했기에 보게 되었다. 탕웨이는 말할것도 없이 예쁘고 현빈은 잘생겼다. 무엇보다 탕웨이의 이야기를 풀어냄에 있어서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고 해야하나. 장례식 이후 식당에서 애나가 단순히 포크때문에 화를 내는 장면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나는 타인의 감정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포인트가 다를 수 있지만, 누군가들의 스토리를 찬찬히 듣다보면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어 화자의 마음에 동화되는 느낌. 그런거지. 영화나 음악, 소설 등에 집중하는 .. 2019.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