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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51

무기력 약 때문이길 바란다. 두어달간의 병원 치료에 처방받은 약 때문이길. 사실 요즘 의지도 없고 의욕도 없다. 낫자고 치료하는중인데 이건 뭐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그것때문에도 그렇고 요즘은 기분이 영 좋지않은 날들의 연속이다. 난 무슨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잊어간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삶은 뭘까. 여러가지가 겹쳐서 오니 도무지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그래도. 잘 살자. 잘 살아보자. 2020. 7. 15.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 그린 수령기 (레디백 마지막 입고일 공지) 나도 받았다. 진짜. 진짜로 받을 생각이 없었는데, 나도 받았다. 그저 골드레벨이나 찍어보자는 심산으로 음료를 마시고, 쿠폰 있는거 선심쓰듯이 쓰다보니 하나 둘 모였던 스티커들. 스티커를 보다보니 가방 품절되기 전에 받아보자 싶어서 줄을 섰다. 그놈에 오픈런 나도 해봤다. 쉬엄쉬엄하면 스티커를 금방 모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지난 한달 반 동안 밖에서 커피를 마실 일이 없었고, 결국 난 갈색 스티커 7장을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구매 했다. 그래도 초반보다는 스티커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7장 구매하는데 만원 안쓴듯. 교환권을 발행했다. 물론 기다리면서 스타벅스 대구수목원점 대구 달서구 화암로 379 (대곡동) http://kko.to/xdi2HCYD0스타벅스대구 달서구 화암로 379map.kakao.c.. 2020. 7. 10.
[2020.06.01~2020.06.04] 제주도 3박 4일 여행기 (4) (자고가 게스트하우스) 제주여행 3박 중 2박을 했던 자고가게스트하우스다. 나름 여행을 다니며 숙소에 대한 기준이 있다. 어떤 여행에선 그래도 저렴하더라도 호텔에 꼭 묵고 싶을 때가 있고, 이번 제주여행처럼 많이 돌아다닐 것 같으면 저렴한 게하를 찾아서 잠깐잠깐 쉴 수 있는 동선에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일본 여행에서 어쩔 수 없이 여행 내내 다른 숙소를 묵어봤는데 절대 사람 할 짓이 못된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생각보다 큰 섬이기 때문에 잠깐잠깐 머무는 동선으로 많이 다닐려고 하면 도로에서 시간을 다 보낼 수도 있다고, 한 곳을 정하고 그 주변을 돌아보는 여행을 하는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스물한살때 자전거로 하이킹을 할때는 코스가 제주도 일주였기 때문에 매일 다른 도착지에서 숙소를 찾을 수 밖에 없었지만, 차.. 2020. 7. 10.
[2020.06.01~2020.06.04] 제주도 3박 4일 여행기 (3) (lx5, 함덕해수욕장,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렌트한 차를 끌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먹은거만 쭉 따로 모아서 올릴 예정이라 이 글에선 패스. 사실 차 운전을 하면서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은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를 보면서 운전을 하고 싶은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길을 몰라 네비로 찍고 다니다 보니 빠른길 위주로 안내를 받아 바다는 많이 못본것 같다. 네비를 무시하고 해안도로를 갔어야 했나 싶긴 한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에선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숙소로 바로 가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가는 방향에 있는 함덕해수욕장을 들렀다. 이번 여행에서 아이폰 11프로도 열일했지만, 그보다 10년된 lx5를 활용해보자 싶어 열심히 찍어봤다. 해가 아직 있었다. 바닷물에 햇빛이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났다. 괜히 돌도 찍어보기 함덕해수욕장 오른쪽에는.. 2020. 7. 10.
첵스파맛에서 파맛을 제대로 느끼는 법 7월 2일 이마트에 가서 첵스파맛을 구입했다. 품절대란 이런거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 생각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원래 이런류의 시리얼은 잘 안사고 오트밀이나 뮤즐리로 사서 먹는데 그래도 궁금하니까 한번 사봤다. 예전엔 밀봉테이프도 붙어있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없나보다 밥 먹은 직후라 조금만 담았다 처음엔 우유랑 먹었다 유튜버들의 다양한 리뷰들 보면 파맛은 나지 않고 달기만 하다 야채타임이랑은 다르다 곰탕에 넣어먹어야한다 파전도 해먹고 그러던데, 글쎄 내가 먹기에는 파맛은 나지 않는 그저그런 시리얼 같다. 초코맛이 살짝 난다고 생각했다. 초코맛 만들고 남은거에 파향을 좀 입힌건가 싶었다. 그래서 주말까지 처박아둠 그러다 아침으로 요거트랑 먹을 뮤즐리가 마침 떨어져서 대신 첵스파맛을 넣어봤다색이.. 2020. 7. 7.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Roxy music - More than this (Lost in translation HD) https://youtu.be/bjvVNyBTSP8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원제:lost in translation) 에서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이 가라오케를 간다. 스칼렛 요한슨의 핑크색 단발 가발을 쓰고 노래부르는 모습도 귀여웠지만 빌 머레이가 어설픈 노래실력으로 부르는 이 곡도 참 좋았다. 원곡이 궁금해서 구글에 한참 검색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영화 장면을 편집해서 원곡과 함께 볼 수 있는 이 영상이 좋다. AOR radio에 넣기도 한 곡. 낯선 장소에서 만난 낯선 사람과의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 잘 어울리는데, 아일랜드 해안에서 작곡한 곡이 도쿄의 장면과 어울리는 것이 신기하다. 아직 아일랜드를 가보지 못해서 정확히 어떤진 모르겠다만, 그 곳도 도쿄처럼 헛헛한 느낌이 들진 않을까 상상해본다. 202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