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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51

20210213 - 20210221 일상의 기록들 부산가는 날 아침 토마토 계란볶음에 치즈를 얹은 토스트를 함께 먹었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친구를 기다리다 배가고파 김밥을 한줄 사먹었다. 나도 잘 늦는 편이지만 얘는 좀 더 심한거 같다(?) 부산에 온 목적.. 라라관을 가기 위해서다. 마라탕을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해서 친구에게 가자고 했다. 자기는 마라탕 매니아라고 엄청 부심을 부렸는데 이 곳은 모르는 듯 했다. 마라탕이랑 저건 뭐지.. 탕수육은 아니고 쯔란을 뿌린 고기튀김인가? 이렇게 시켜서 소주랑 먹고 있는데 다 익은 마라탕을 먹은 친구가 지금까지 먹어본 마라탕중에 손에 꼽힐만한 맛이라고 극찬을 하면서 소주랑 먹으면 반칙이라고 결국엔 고량주를 시켰다. 왜 너만 만나면 마무리는 고량주냐..? 이걸 먹고 호텔가서 와인도 한병.. 2021. 6. 10.
꼬리뼈가 말려들어가니 너무 아프다 엊그제 산에서 내려오다가 솔방울 같은거에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평소에도 좀 아슬아슬 했는데 결국 이렇게 넘어진거다. 그런데 하필 떨어진 곳이 돌뿌리.. 쿵 소리가 정말 크게 났다. 그래도 집에 꾸역꾸역 내려왔는데, 거의 다 내려오고 마트를 잠시 들렸을 때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제 병원을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정면에선 안보이던게 측면으로 찍으니 꼬리뼈 이상이 보였다. 사진 찍어놓고 싶었는데 의사쌤이 엑스레이 사진 위에 펜으로 너무 그려놔섴ㅋㅋㅋ 암튼 꼬리뼈가 원래는 바깥으로 나가있는데 나는 안으로 말려들어갔다고(!) 자연치유는 되지만 돌아오진 않는다고 물리치료받고 약도 먹으라 하셨다. 주사도 맞았다.. 오늘은 병원까지 걸어갔는데 15분 남짓한 시간을 걸었는데도 꼬리뼈가 아팠다. 허리라고.. 2021. 6. 10.
봄, 꽃 지난 토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도 온다고 했는데 일어나 보니 비는 그치고 흐린 구름만 껴 있었다. 비오는날 수목원 산책이 정말 좋은데 못한게 좀 아쉽다. 벚꽃은 거의 지고 목련도 꽃잎만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4월 초의 대구는 벚꽃과 목련이 지고 새로운 꽃들이 피는 시기다. 무심코 클로버를 봤는데 네잎클로버가 있어서 획득 +1 클로버 정돈 괜찮잖아..? 이파리가 나기 시작한 왕벚나무와 꽃잎 선인장 구경하고 싶은데 일년째 온실들은 휴관중 이제 습지근처와 광장쪽엔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고 있다. 뭔진 모르지만 하얗게 꽃잎이 떨어지고 있어서 찍어봄 이건 귀엽다 얘는 탱자나무라고 했다. 배나무의 배꽃이 예뻐서 찍어봄. 벚꽃이 가면 배꽃이 오는구나. 여기 배도 열리나 ? 과일?? 철없는 단풍나무는 언제 .. 2021. 4. 5.
20210201-20210212 일상의 기록들 2월 1일 날이 슬슬 풀리기 시작하면서 수목원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달달한 무가 있는 오뎅탕이 먹고 싶어서 끓여먹음. 청하 같은 술이 생각나는 맛.아마 알라딘인가에서 책을 사고 포장되어 있는 박스였던듯. 미오는 박스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이런 사이즈의 박스가 나오면 냉큼 들어가서 안락하게 있곤 한다. 실제로 보면 심장 멎음.집근처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나보다. 가까운 곳이 나온건 처음. 좀 무서웠다.수요일 교육을 마치고 오랜만에 예전 집 근처 국밥집에서 국밥 한그릇 먹었다. 분위기도 바뀌고 했지만 여기는 그냥 변함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비누걸이가 덜컹거려 교육장에서 주먹 드라이버를 빌려갔는데 알고보니 육각나사? 였다.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는 육각렌치로 풀어서 다시 고정했음. 정규수업때는 배우지 못한건.. 2021. 3. 30.
고양이 엊그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건너편에서 차도로 뛰어드는 고양이를 봤다. 앞서가던 차가 멈춰 섰다. 다행이다, 지나가는 고양이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고양이는 그 차에 부딪혔고, 차들은 그 고양이를 피해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충격으로 한참 펄쩍거리다 도로위에 쓰러졌다. 나는 바이크를 세우고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도로위에 있으면 더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아 인도로 옮겼다. 근처 가게의 아저씨도 사고상황을 보고있던 터라 고양이를 보러 왔다. 한참을 움찔거리다 서서히 멈춘 움직임. 잔인하진 않지만 약간의 피를 흘리고 고양이는 그렇게 별로 가게 되었다. 그 아저씨는 고양이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 가게에서 상자를 가져와 묻어주겠다며 데려갔다. 눈앞에서 생명이 죽어가는 .. 2021. 3. 17.
곧, 돌아올 수 있을거다. 하고 싶은 말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다.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