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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51

네이트 소셜게임 캐치미이프유캔이 생각났다. 아주 가끔씩, 일년에 한번?이 게임이 생각난다. 때는 2000년대 후반 2010년 초반. (싸이월드가 한국 SNS시장을 씹어먹고 있을 때)그때는 싸이월드와 네이트가 연동이 되어있어서 네이트에서 어플리케이션(앱스토어)이라는 탭이 나오고 거기서 게임을 받아서 내 싸이월드 일촌들 중에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돕기도 하고 뭐 그랬던거 같은데.. 10년이나 지나니까 가물하다. 내가 2010년 3월에 아이폰을 사고 이후로 싸이월드보다 이 블로그나 네이버블로그 같은거 한다고 싸이에 소홀했었던 시기였다 그러고 보니. 아이폰이 막 나오기 시작할 무렵에 네이트에서 서비스 했던 각종 소셜게임들. 그 중에 제일 생각나는건 캐치미이프유캔 이라고 도망자 추격자? 선택을 하고 문제풀고 도망자 선택하면 추격자 따돌릴려고 다른 나.. 2020. 6. 26.
스타벅스 글라스 티 보틀에 보이차를 우려봤다 작년에 장가계를 다녀오신 엄마가 준 보이차다. 첨엔 뭔지도 모르고 구석에 넣어뒀는데 한번 꺼내서 우려먹어보니 너무 맛있는거다. 그런데 집에 큰 용량의 티팟도 없고 머그도 없어서 어찌 먹어야 하나 내버려 뒀었는데 마침 생각이 나서 티보틀에 우려봤다. 이렇게 금박 종이에 싸여있는 보이차 용량도 먹는법도 모른다. 일단 티보틀 망에 넣었다. 대학교 다닐때 녹차나 홍차 등 잎차를 우릴 때 세척겸 불순물도 없애기 위해서 한번 물에 불리듯 흘려서 씻으라는 기억이 나서 물을 한번 흘려봤다. 금방 풀어진다. 밑에 찌꺼기와 흘린물이 내려왔다. 물을 한번 더 부어봤다. 제법 색이 나오는거 같지만 이번에도 버렸다. 다시 물을 붓는다. 이렇게 가득 부으면우러나오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우러나왔다 싶을때 티망을 빼낸다. 잠시 뚜껑.. 2020. 6. 20.
20191207-20191207 서울 나들이 - 현대미술관 관람 토요일에 광화문을 갈 때는 교통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이태원에서 출발한 버스가 광화문쪽은 아예 돌지 않고 서울역으로 바로 빠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남산 터널을 지난 후부터 광화문까지 걸어갔다. 슈프림 세일이라니 완전 궁금함. 한 40분 정도 걸었을까, 국립현대미술관에 도착했다. 그 11월에 용산에 배터리 사러 간다고 못갔던 전시를 보기 위해. 전시는 꽤 종류가 많았다. 시간가는 줄 몰랐음. 사실 이게 제일 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맞춰 상영하는 방식이라 못봤다. 이 작가의 시 같은 작품들을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 바보같은 사진 백자위에 영상을 비춰 작품을 만들었다. 내가 보이니? 전시를 보는것도 좋지만 이런 해설을 보는것도 좋다. 미술관 야외에 설치된 작품. 여기 서있으면 사방에서 말들이 들려온다. 무슨.. 2020. 6. 19.
[2020.06.01~2020.06.04] 제주도 3박 4일 여행기 (2) (제주에서 쉐보레 볼트를 렌트한 이야기) 우여곡절 끝에(?) 제주에 도착. 예약한 렌트카를 찾으러 갔다. 렌트카도 처음 kt와 제휴 한 업체로 예약 할려다가 비용도 비용인데 제주에선 전기차를 몰아야 한다는 글을 보고 전기차를 예약 할려니 없어서 쿠팡이고 네이버고 열심히 뒤져보았다. 쿠팡에서 저렴한 렌트카업체들이 많아 카카오맵 검색을 해보니 평가가 너무 안좋았다. 예약을 했는데 막상 가니 다른 차를 받았다(??) 너무 불친절해서 기분나빴다(!!) 이런식.. 사실 면허따고 도로주행 경험은 시티로 한 것이 거의고 승용차를 운전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가기전에 그린카로 도로주행 연습도 했었는데 걱정이 되었다. 커뮤니티에서 돌하루팡?인가 그런 사이트를 가라고 하고 이런저런 조언이 많았는데, 내가 예약한 사이트를 보니 제주패스렌트카 이다. 렌트카업체들이 연결.. 2020. 6. 19.
[2020.06.01~2020.06.04] 제주도 3박 4일 여행기 (1) (대구공항, 국내선탑승기, 대구-제주 4시간 걸린 이야기) 제주도는 14년만에 갔다. 여행도 좋아하고, 일본도 자주 갔었던 난데, 어쩐지 제주도는 잘 안가게 되었었다. 언제라도 마음 먹으면 갈 수 있을거 같았고, 관광객이 많은 장소라 생각돼서 선뜻 갈 생각을 못했던거 같다. 제주여행을 다녀와야겠다고 마음 먹은건 지난달 작은 이모네 가족이 제주로 여행을 가는데 엄마가 같이 가자고 해서 계획도 세우고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찾아보게 되면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크다. 그 때 여행은 무산되었지만 그래도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비행기표를 예약하게 되었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최대한 여행객들이 많이 몰릴 곳은 피하며 다녀왔다. 제주도에 비행기 타고 가는거 처음이다. 2006년에 마지막으로 갔을때도 배를 타고 갔었다. (완도-제주, 제주-목포) 한시간만에 제주를 갈.. 2020. 6. 19.
Rest In Peace. 지난주 토요일 밤. 나는 맥주 두병과 소주 네병을 우재와 나눠마시고 제임슨 온더락을 한잔도 채 마시지 못한 채 밸브앞으로 갔다. 거기서 희미하게 그를 본듯도 하다. 화요일 오후. 평소처럼 스토리를 보다가 문득 그의 주변인들이 올린 부고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나는 사실 그와 인사를 하는, 몇마디 대화는 실제보다 인스타 DM으로만 간간히 주고받는 사이일 뿐, 깊은 친분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대구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클럽에서 춤 추는 것을 허용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했던 것 정도만 안다. 그래서 가끔 그런 이슈로 대화를 나눈게 전부다. 기억의 그는 언더문화가 잘 자리잡길 바라는 사람이었다. 주변인들을 아끼는 사람. 내가 감히 그곳에 가서 ..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