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ound the World451

- ​ “우리는 그렇게 생활하면서 어떤 한이라는게 있다” 얼마전의 전화통화에서 수화기너머로 전해왔던 말. 솔직히 생각 안한건 아니지만 그런 그들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했던 내가 급했고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것이 어떤것인지 피부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근 10년간 열망했던 꿈이 있다. 늘 입버릇처럼 언젠가는 할거라고 말했던 것. 한 은 아닌거 같은데 연습하고 들어보고 그럴때마다 속에서 뭔가 꿈틀거리고 울컥거린다. 당장에 뭘 할 생각은 없었는데 지난 몇주간의 경험과 대화로 인해 생각이 확고해졌다. 이렇게 좋은걸. 물론 현장은 또 다르겠지만 말이다. 얼마전 좋지않은 태도에 대해 글을 썼는데, 누군진 몰라도 열심히 들어와서 보고, 부산 다녀온 얘기도 열심히 보고 그러더라. 내 말이 한없이 가벼운 .. 2019. 11. 16.
- ​ 처음 장비라는걸 사서 기억을 더듬어 연습을 하고 그냥 나 이런거 좋아해요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어요 하고 만들었던 셋들. 한곡한곡 다 애정이 없는건 아니지만 뭔가 부족하다 싶었었는데 피드백에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흐름이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이 몇번이고 계속 듣고 싶은 음악을 알려주는 것이었는데 그럴려면 흐름. 요즘 0rka와 얘기를 하다보면 마무리는 늘 흐름이다. 어제 폰지네 가게 가서 폰지의 얘기를 들으면서 많이 반성하고 생각했다. 집에와서 이것저것 딴짓하다가 다시 펼쳐든 back to house. 발매되자마자 샀는데 아직도 첫챕텈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거기 나오는 음악들을 하나하나 찾아듣다가 책을 놓고 그렇게 잊혀지곤 해서. 근데 다시 이걸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19. 11. 12.
mix 3 ​ 믹스듣기​ 당분간 셋 내지말고 실제로 해보는건 어떻겠냐는 말을 듣긴 했는데, 이 셋은 준비하던 것들에 마지막으로 갔던 술집 분위기가 생각나서 앞부분을 붙였다가 전체 흐름은 맞지 않아서 아예 빼버릴 생각으로 절반, 처음에 재밋다고 생각해서 만들어둔 부분 절반을 이어서 만든 믹스 3 이다. 시간은 20분이 살짝 넘는 시간. 몇곡 되진 않지만 옛날 하우스들이 좋아서 체크해둔 것들이 주를 이루고 사이사이 최신곡이 한두곡 들어간다. 난 왜이렇게 옛날 하우스들이 좋은지. 그 느낌을 아직은 잘 못살리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뚝딱 녹음해서 올려버렸다. 그래야 미련을 안가질거 같기도 하고.. 녹음할때 인스타 라이브방송을 할려고 했는뎈ㅋㅋㅋ 아 도저히 사람들 앞에서는 부끄러버.. 특히 jay5오빠가 들어오시는 .. 2019. 11. 10.
우리에게 음악과 춤을 허하라 ​ 복잡할 것은 없지만 뭔가 머리가 과부하가 걸린 느낌이라 리프레시를 하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정확히는 색칠에 불과하지만. 그러면서 오랜만에 유튜브를 보진 못하고 들었다. 경제관련 유튜버의 돈은 없고 시간은 많아진 우리의 여가시간을 차지한 업종들 이라는 영상이었는데, 이 영상을 듣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것도 여가시간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 전문성은 없는 일개 블로거의 글이라. 이게 얼마만큼 잘 정리되어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저임금이 높아지면서 소득수준이 높아졌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을 뿐 상대적으로 소득이 예전에 비해 급격하게 늘진 않은것이 사실이다.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여가시간을 즐기기에 좋아진 세상이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아 넉넉한 여가시.. 2019. 11. 7.
- ​​​ “그들은 무례하지만 난 신경쓰지 않아” 낯설지만 익숙한 공간. 이태원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주한 두 외국인. 어쩌다 보니 같은 방을 쓰긴 했지만 영어 울렁증애 초면을 가리는 버릇까지 나와서 하루를 꼬박 목례로 지났던 외국인의 이야기. 거기서 진짜 익숙한 희근이와 우연치 않게 같은 방을 쓰게 되었고, 영어를 제법 하는 그가 옥상에서 또 같은 방을 쓰는 외국인들과 나누던 대화들 사이로 내가 주워들을 수 있던 몇 안되는 말이었다. 언제 봤다고 뭘 안다고 사랑타령이야. 타향살이의 설움이야 어딘들 없겠냐만 그 외국인의 말들이 하나같이 이해가 되기도 해서 끄덕이다가 또 알 수 없는 말을 나누면 딴짓을 하기 수십분. 그 말들 사이에서 무례하다는 단어를 캐치하고 느꼈던 것은 이것이었다. 진짜 그런 감정인지 어떤.. 2019. 11. 6.
20191031-20191101 서울 나들이 사진 : Tuxedo 공연 ​​​​​​​​​​ 에스팩토리에서 어디서 공연하는지 몰라서 한바퀴 돌았음 ​​​ 미러볼은 언제나 옳다. 사고싶네. 달 수 만 있다면. ​​ 맥주랑 레드불 섞어먹기 오랜만 ​​ 코난 좋아하는데 웜업으로 한시간 반은 너무했다. ​ 카메라랑 친해지기 힘듬. ​ 공연시작 직전에 화장실 가고싶어지다니.. ​​ 앞에 남자분 키 엄청 크셨고..ㅠ ​​​​ 턱시도를 보러 간건지 이분 뒤통수를 보러 간건지.. ​​ 요리조리 피해찍자 ​ 결국 자리이동 ​​​ 명당이었다. ㅋㅋ 공연보면서 나도 춤추고 놀았; 그리고 저 언니 나중에 스피커 뒤에서 손 흔드니까 웃으면서 인사해줌 >< ​​​​ 미러볼 + 조명 너무 탐나네 ​ 감사합니다 영어로 thank you Panasonic LX5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