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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51

20191031-20191101 서울 나들이 사진 : 이태원에서의 밤 턱시도 공연을 마치자마자 이태원으로 왔다. 오는 길에서부터 이태원역, 밖에까지 슬 보이기 시작하던 코스튬 한 사람들. 그러고 보니 진짜 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데이 였다는걸 깨달았다. 맨얼굴에 맨옷 입고있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분장도 하고 옷도 차려 입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체크인. 숙소는 진짜 마음에 드는 위치에 있었다. 짱이야 ​​​​​​​​​ 외국인들이 오는 게하여서인지 외국어로 메세지 남긴거 많음.. ㅋㅋ 여행가고싶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길을 나섰다. 마트에서 맥주를 한캔 사서 마시면서 길거리에 있는데 코스튬 한 사람들이 길에서 서로 사진을 찍고 놀더라. 괜히 나도 그 사람들이랑 사진찍기 챌린지 하고싶었음. 그리고 카사코로나를 들어갔는데 코스튬한 외국인 대잔치.. 사람도 너무 많고해서 그.. 2019. 11. 24.
생각보다도 더 떨리던 시간. 생각보다도 더 떨리던 시간. 어제 아침에도 뭔가 소감처럼 쓰긴 했지만 정말 그 위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실제 디제이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충실히 해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 차라리 준비 한대로 했다면 덜 아쉬웠을까. 지난주에 봤던 느낌과는 다르게 뭔가 차분히 저녁을 먹는 분위기. 다행이라고 생각도 들었던게 셋 자체를 초반에는 감상느낌이 나도록 만들어놔서.. 그리고 소리도 뭔가를 먹는 곳에서 너무 쿵짝이면 사람들 먹다가 체하겠다 라고도 석환이에게 말했던 부분이었다. 그냥 내가 상상하던 느낌대로라 얘기를 해도 괜찮을 정도의 소리로 낮추고 첫곡을 올렸다. 손끝이 너무 떨려서 실수는 하지 않을런지.. 엄청 걱정하다가 샷 한잔 먹고 진정한듯. 초반에 한시간은 그렇게.. 2019. 11. 23.
Echo Paradise ​ 믹스듣기​ 파플에서 플레이하면 어떨까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대화를 하는중에 흘러야 하는 음악, 미국느낌을 배제할 수 없겠다 싶어 선곡한 곡들. 그러다 오픈덱이라는 말을 듣고 플레이 해보고 경험해보라는 이야기에 냉큼 준비를 했다. 하루에 많게는 세번 구간별로도 연습하고 일주일 넘게 녹음한것들과 선곡한곡들만 열심히 들었고, 이번에 업로드 한 셋은 파라다이스플러스에서 플레이 하러 가기 직전에 연습한 셋이다. 마지막엔 좀 흐트러지긴 함.. 그래도 칭찬 받아서 기분이 좋긴 하다. 이 곡을 꼭 쓰고싶다고 생각한건 클래지콰이의 피에스타. 내가 노래방에 가면 즐겨부르는 곡인데 도입부가 너무 좋아서 언젠가 써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튀거나 딥하지 않게 앞뒤를 조절할려고 노력했었다. 한국말 가사기 때문에 영어버전을 .. 2019. 11. 23.
paradise plus에서 처음으로 플레이를 한다 ​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밀린 포스팅도 많지만 일단 이건 써놔야겠다 싶어서 써봄. 거의 10년쯤 전 브싸를 한참 다닐때 디제이 해볼래? 하며 처음으로 cd에 노래들 구워서 연습을 했었다가 실제로 해보진 못하고 그렇게 약 3-4년이 흘렀고, 다시 머쉬룸에서 연습아닌 연습을 했었다가 그만두었었다. 다 그때의 사정이 있었어서 어쩔 수 없었긴 하지만 늘 마음속 한구석에는 언젠가 해야지 하고 간직했던 일 중 하나. 잊고 살았는데 그래도 나름 주변 사람들에겐 얘기를 했었는지 오랜 친구들은 “혜영이 언젠가 한다더니 진짜로 하네” 라는 반응들이라 더 힘이 난다. 진짜로 하고싶었거든. 그래서 몇달을 사람들도 잘 안만나고 이거에만 빠져서 살았다. 사실 장비를 사야지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결정적으로 들었던건 로보오빠의 조언.. 2019. 11. 22.
avicii - feeling good ​ https://youtu.be/S565hk5T7SA​ 사실 아비치는 잘 모르지만 그의 부고를 듣고 다시 그의 음악을 듣다 확실히 이건 그를 보내는곡이다 생각이 들었던 니나시몬의 원곡을 편곡한 feeling good. 아이러니하게도 원곡의 느낌이나 가사는 장송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아무래도 아비치의 이 곡은 난 더 이상 현세에 미련이 없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져 와닿기도 한다. 이 아름다운 삶을 등지는 그 마음에 기분이 좋다고 역설하는 느낌이 나는 겪지 못했지만 말이다. 내가 애플뮤직에서 저장한 곡들 중 단연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곡들 중 하나다. 아마 가장 많이 들었던 때는 아비치의 부고를 들은 후인거 같다. Birds flying high, you know how I feel Sun in the.. 2019. 11. 20.
- ​ 눈이 내린다 파란 하늘위에 노란 눈이 흩날린다 가을과 겨울사이 내 마음도 흩날린다 초록초록 반짝이던 잎들이 햇살을 받아 노랗게 변하고 가을과 겨울사이 파란하늘위로 바람을 타고 흩날린다 201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