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장가계를 다녀오신 엄마가 준 보이차다.
첨엔 뭔지도 모르고 구석에 넣어뒀는데
한번 꺼내서 우려먹어보니 너무 맛있는거다.
그런데 집에 큰 용량의 티팟도 없고 머그도 없어서 어찌 먹어야 하나 내버려 뒀었는데
마침 생각이 나서 티보틀에 우려봤다.
이렇게 금박 종이에 싸여있는 보이차
용량도 먹는법도 모른다.
일단 티보틀 망에 넣었다.
대학교 다닐때 녹차나 홍차 등 잎차를 우릴 때 세척겸 불순물도 없애기 위해서 한번 물에 불리듯 흘려서 씻으라는 기억이 나서 물을 한번 흘려봤다.
금방 풀어진다.
밑에 찌꺼기와 흘린물이 내려왔다.
물을 한번 더 부어봤다.
제법 색이 나오는거 같지만 이번에도 버렸다.
다시 물을 붓는다.
이렇게 가득 부으면
우러나오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우러나왔다 싶을때 티망을 빼낸다.
잠시 뚜껑위에 올리고 보이차를 마신다.
다른맛이 없는 참크래커와 함께 보이차를 마시는 시간.
분명히 점심 거하게 먹었는데..
디저트배는 따로있다.
우러난 보이차를 붓는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아직 티스토리에 업로드 하기 힘든 관계로 패스.
온통 흘린다.
흘린 보이차는 닦아내고 티타임을 즐긴다.
구수한것이 맛이 좋다.
티보틀 용량이 좀 더 컸으면 한다.
한잔 따르니 3/1만 남았다.
야금야금 보이차와 참크래커를 다 먹었다.
부스러기는 덤.
아까우니까 재탕을 해보자.
그리고 남은 잎에 다시 물을 끓여 부어준다.
이렇게 물을 붓고 한번 더 우러내서 마셨다.
시간을 좀 오래 넣어둬서인지
두번째라 그런지
약간 떫은 맛이 날려고 했지만
그래도 구수하게 잘 마셨다.
이렇게 홍차도 내려마셔봤는데,
보이차도 생각보다 좋다.
두개 남았는데 다 먹으면 한번 사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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