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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51

- summer N project. 아침이 밝을 때 까지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fx30 2009. 8. 31.
- 출근길 fx30 2009. 8. 31.
- 서울 중림동 springtime a la carte space_place fx30 2009. 8. 31.
아마도 아마도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내가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야한다. 그리고 봐야한다. 앞으로 3시간 후도 모르기에. 2009. 8. 31.
paris match shiosai paris match shiosai 해뜰무렵의 운무를 봤다. 난 이런걸 좋아해 까진 아니더라도 약간의 설레임이 느껴진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음악의 소리냄새와 클럽특유의 냄새와 담배냄새를 가득 품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밤새 함께 놀았던 동생을 보내고 홀로 버스정류장에 앉아 노래를 들었다. 좋아하는 가수다. 그리고 한때 연습했던 음악이 흐르고 나는 중얼중얼 아니 조금 더 크게 노래를 불렀다. 길가에 지나는 사람하나 없었기에 가능했던 일인거다. 버스 안에는 낯선 사람들이 있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창밖을 내다 보았다. 하나하나 지나가는 풍경들. 고요한 아침이다. 여름이 가고 있다. 실은 죽음에 대해 몇번이고 노트에 글을 썼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스스로는 그 죽음을 받아들였지만 뭔가 글로 토해내긴 어려운거.. 2009. 8. 29.
- 화장실로 간다 (수도를 연다) 쏴- "누구세요?" 낯선 사람. 눈빛이 낯선 어떤 여자가 내 앞에 서 있었다. "네 안에 다른 누군가" 그리고 그 입술을 다물고 미소를 짓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이 몇시간 째 지속되고 있다. "내 앞에 있는 이유는?" "지금 너의 육체는 상당히 지쳐 있기 때문에. 내가 쉽게 나올 수 있었지" "돌아가요" (수도가 계속 흐르고 있다) "한발짝만 앞으로 나오면 나는 사라질테고 넌 날 기억하지 못할텐데, 넌 점점 더 뒤로 물러나고 있어" 그만. 그만.. 악몽은 언제 끝날까. 200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