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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_say65

우리에게 음악과 춤을 허하라 ​ 복잡할 것은 없지만 뭔가 머리가 과부하가 걸린 느낌이라 리프레시를 하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정확히는 색칠에 불과하지만. 그러면서 오랜만에 유튜브를 보진 못하고 들었다. 경제관련 유튜버의 돈은 없고 시간은 많아진 우리의 여가시간을 차지한 업종들 이라는 영상이었는데, 이 영상을 듣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것도 여가시간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 전문성은 없는 일개 블로거의 글이라. 이게 얼마만큼 잘 정리되어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저임금이 높아지면서 소득수준이 높아졌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을 뿐 상대적으로 소득이 예전에 비해 급격하게 늘진 않은것이 사실이다.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여가시간을 즐기기에 좋아진 세상이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아 넉넉한 여가시.. 2019. 11. 7.
- ​​​ “그들은 무례하지만 난 신경쓰지 않아” 낯설지만 익숙한 공간. 이태원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주한 두 외국인. 어쩌다 보니 같은 방을 쓰긴 했지만 영어 울렁증애 초면을 가리는 버릇까지 나와서 하루를 꼬박 목례로 지났던 외국인의 이야기. 거기서 진짜 익숙한 희근이와 우연치 않게 같은 방을 쓰게 되었고, 영어를 제법 하는 그가 옥상에서 또 같은 방을 쓰는 외국인들과 나누던 대화들 사이로 내가 주워들을 수 있던 몇 안되는 말이었다. 언제 봤다고 뭘 안다고 사랑타령이야. 타향살이의 설움이야 어딘들 없겠냐만 그 외국인의 말들이 하나같이 이해가 되기도 해서 끄덕이다가 또 알 수 없는 말을 나누면 딴짓을 하기 수십분. 그 말들 사이에서 무례하다는 단어를 캐치하고 느꼈던 것은 이것이었다. 진짜 그런 감정인지 어떤.. 2019. 11. 6.
피드백들 ​ 상승곡선을 안탐 흐름을 안탐 믹싱기술 부족 매끄럽지 못함 기본기 부족 각 영역의 소리가 크면 서로의 주파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리가 변할 수 있다 크리티컬 리스닝도 해볼 것 믹싱할려는 곡들 많이 들어볼 것. 좋은곡만 트는것도 좋지만 중간중간 이음새가 좋아야할거 같다 이젠 가스렌지 밸브만 봐도 조절하고싶다 휙휙 2019. 11. 4.
알람시간에 눈이 떠진다 ​ 오랜만에 서울 이태원에 왔다. 본의인지 아닌지 자주 오지도 않지만 서울에 오면 이태원에 오곤 한다. 흥미로운 곳. 많이 뻔해졌지만 세상이 많이 뻔해져서인지 그래도 여전히 흥미롭다. 서울은 공연을 보기 위해서 왔다. 겸사겸사 이런저런 클럽도 가보고 싶어서. 좋아하는 팀인데 몇번 볼 기회를 놓쳤다가 이번에야말로! 하고 왔다. 예전엔 여길 지수랑 같이 왔었지 하면서 혼자 피식 거리다 이내 진짜 할로윈데이라고 길에 분장을 한 사람들 구경을 하는 재미에 빠져서 한참을 길에 서 있었다. 그리고 몇군데 갈려고 했던 클럽을 다녀오며 느낀점. 조금 더 객관적으로 아니면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하자. 요즘 일때문인지 사소한거 하나가 엄청 심각하고 중요한 것처럼 느끼곤 했는데, 조금 더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보자. 싶어졌다... 2019. 11. 1.
시선-그들의 태도, 나의 태도 1. 이틀 연속 있었던 다른 공간에서의 파티 둘. 그곳에서 비슷한 믹싱을 하던 두 디제이를 보며 생각했다. 왜 A에겐 관대한 시선을 보이는데 B에겐 가혹하기만 한걸까. 자세한 말들을 전할 수는 없지만 내가 느꼈을땐 그랬다. A가 외국인이어서인지 그저 묵묵해보이는 태도 때문인지 그를 보는 시선들은 고왔다. 어제의 말처럼 관대했다. 하지만 B에겐 그렇지 않았다. 나조차도. 실력은 나쁘지 않아도 그가 말하는 것들이 그를 깎고 있던 것이었을까. 그의 소속때문일까.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A의 소리를 듣고 느끼고 난 후 B를 봤을때 드는 의문은 그것이었다. 왜 같은 상황에서 다른 잣대를 두는 것일까. 늘상 양쪽의 관점에서 생각하려하는 나이기에 B의 소리를 듣던날 나는 약간 오른 취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다. .. 2019. 10. 30.
시선 ​ 타인의 시선은 때로는 관대하다가도 냉혹하다. 그 시선을 받게된 본인은 어떤가 어떤 태도로 임했는가. 관대한 시선이 따뜻했던가, 냉혹한 시선이 차가웠던가. 본인은 매순간 최선을 다했는가. 스스로에게 혹은 그 대상에게 그 물음을 던져본 적 있는가. -나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내가 되고 싶다. 그러지 못하기에 이렇게 쓰고 있겠지. 201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