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_say65 5 - 여름의 마지막을 그렇게 발악해댔다. 며칠째 비가 오락가락 높은 습도와 한결 낮아진 밤공기탓에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땀이나고 몸이 으슬거리고 수십번의 재채기 끝에 감기가 오고 만 것이다. 아픈느낌이 오랜만이라 신기하고 재밋기도 하고(?) 핑계삼아 집안일을 내팽겨치고 있다. - 그녀와의 관계를 돌이킬 생각 추호도 없다. 이미 이쪽에서 마무리 된 감정이라 생각했으니까. 내가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친구라면 바로잡아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는 그것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이제와서 곱씹어보면 하나같이 그런행동들 투성이었다. 배려도 없이 자기 감정만 앞세우는 사람. 그런것에 끌려다니기에는 나는 너무 30대 중반이다. 차라리 혼자가 편하다 싶다. 그래도 괜한 자존.. 2019. 9. 12. [2019.09.01 23:54]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를 잘 알든말든 그저 느끼는대로 나를 좋게 생각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보편적이거나 깊지 않은 취향인데도 내가 하는것을 그저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감사하다. 다만 생각보다도 더 낯을 가리는 성격에 먼저 밝게 다가가지 못함은 미안하다(특히 오프라인에서). 내가 쓸데없이 토를 달아도 각자의 시선에서 냉철하게 바라봐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나를 있는 그대로 혹은 오해를 하더라도 그저 나로 봐주는 사람들이 좋다. 2019. 9. 4. [2019.09.01 07:31] 타인의 미움에 대처하는 법 이유없이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 그 이유를 만들어주라고 했던가. 사실은 알고보면 이유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미움을 살 구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학교다닐때 나는 왕따.. 까진 아니고 잘 나가지도 않으면서 나대는것도 아닌데 뭔가 아싸인 아이였는데, 함께 어울려다니던 무리들과 늘 몇가지 사건으로 떨어지게 된 일들이 있었던게 생각이 나서 쓰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지금도 별반 다를거 없지만 그때는 좀 더 타인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들을 했던게 원인이었던 것 같다. 내가 잘났다고 생각해서 무리의 친구를 무시하는 행동, 발언 등이 그들을 내게서 등돌리게 했던거라고. 그러고 보니 지금도 현재진행형 같긴 하다. 자아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쨌거나 이미 미움을 샀는데 돌이키는 방법은 .. 2019. 9. 4. [2019.08.29 00:42] 공동주택에 산다는 것 어쩌다보니 아파트에 살게 됐다. 살게된 경위를 살펴보면 이게 운이 좋은 탓인건지 뭔지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여튼 자취생활 5년만에 아파트 라는 공동주택에 살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 살았던 원룸, 투룸들도 공동주택이긴 하겠지만 조금 더 정확한 개념의 공동주택에 살게 된 것이다. 20대 초반까지는 아파트에 살았다. 그때는 딱히 경제개념이 없어 관리비가 무엇인지, 생활하면서 지불해야하는 각종 공과금들의 개념을 잘 알지 못했는데 독립을 하면서 전기세, 가스비, 월세, 관리비 등등의 지출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건 좀 별개의 이야기지만 학창시절에 이런 경제개념들을 가정이 아닌 학교등에서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취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야 뻔하지만, 이 아파트라는 곳은 참 신기하다. 모.. 2019. 9. 4. [2019.08.28 00:13] 수많은 수많은 망설임이 지났던 날들이 있었다. 지나보니 대부분 부질없는 것들이었다. 2019. 9. 4. 이전 1 ···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