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_say65 나를 들여다 보는 일 피곤한 날들의 연속. 일을 마치고 집에오면 급하게 저녁을 해먹고 퍼져버린다.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좀 쉬어야 하는데 쌓인것들 투성이다. 그러면서도 틀림없이 잘못된 일과를 반복한다. 요즘 조던 피터슨과 홍익학당을 보며 나를 더 깊게 들여다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몸과 머리가 지쳐있어서 쉽게 행동에 이어지진 않는다. 더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반복한다. 하지만 변화를 위해서는 질서를 찾아야 한다. 그 질서는 나의 가장 기초적인 세계인 방부터 청소할 것! 내일부터 해보도록 하자 하하 2020. 4. 10. 숨기지 못할거면 솔직하기라도 했어야지 이제와서 이런말을 한들 달라지는건 없겠지만 그래도 써놔야 마음이 놓일것 같아서 그러니까 나는 늘 진심을 말하는척 하면서도 꼭 해야할 말을 피했던 것 같다. 그것이 원인이었겠지. 문제의 시작은 나의 조급함보다도 더 먼저 안일함이었다. 평소와 다르게 냉정함을 잃고 쉽게 생각했던 안일함. 처음부터 선을 그어놓고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게 바라보며 기다렸다면 괜찮았을까. 나는 뭐가 두려웠던 걸까. 처음부터 준비되지 않으면 같이 할 수 없다는 선을 확실하게 했어야 했다. 그 부분을 놓친 것이 이 상황을 키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괜히 이건 마음에 안들고 저건 못마땅한 핑계도 없었을 것이니까. 다 끝난 마당에 돌아갈 생각도 없으면서 적어놓는 것은 다음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서이다. 나는 숨기지도 못하면.. 2020. 3. 27. 이 불편한 기분이 뭔지 모르겠다. 이 불편한 기분이 뭔지 모르겠다. 그런것들이 엄습해온다. 제 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순간 꽂히는 것.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 분명 많은걸 터놓았다고 생각하고 제법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마어마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나도 또한 비슷하게 행동한거 같은데 그렇게 정색을 받을만한 일이었을까. 그런 순간을 맞닥들이면 어김없이 옛날의 악몽들이 떠오른다. 마음과 같지 않게 고집 부리다 혼자남겨졌던 그런 순간들. 하루종일 그런 기분이었는데 아직까지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답답하다.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여전한거 같아서. 2020. 3. 22. 겨울 끝, 봄 시작 과거들을 곱씹다 현재를 직시하며 밖으로 나왔다. 요즘 도통 여유가 없는 삶을 보내고 있다. 경험들이 쌓이고 아는것이 늘어나면서 시간이란 것은 인지할 겨를 없이 지나가고 만다. 일을 할때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로 지난 라디오들을 듣는다. 틈틈히 메모들을 한다. 일할때 잡생각이 엄청 많이 드는데도 쉬는 시간이나 퇴근 시간이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메모를 한다. 키워드 몇가지만 적어두고 풀어낸다. 퇴근을 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만들어 먹었고 연습을 했다. 해결하지 못한 집안일들이 쌓여간다. 이런저런 시도들을 해보다가 문득 옛날에 봤던 영상이 생각나서 싸이월드를 켰다. 오래된 기록들 사이를 읽어가고 있었는데 난 참 철이 없었구나 싶었다. 말투며 행동들 전부 다. 그냥 10년쯤 지나와서 뒤돌아보니 그저 .. 2020. 3. 20. 요즘은 요즘은 정말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살고 있다. 그동안 안일하게 지내온 자신을 반성하며, 지금을 즐겨야겠다. 그리고 해야할 일들 사이에서 몸을 너무 혹사시키고 있진 않은지 좀 생각해봐야할 일이다. 두서는 없는 근황 기록. 두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비트메이킹 수업을 듣고, 틈틈히 믹셋을 들으며 연습도 한다. 디깅도 해야한다. 재밋는 일을 하고싶다. 쉬는시간 10분이 그렇게 달콤하단걸 참 오랜만에 느껴봤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와중에 라디오나 음악을 마음껏 듣는다는 것. 사진도 정리 해야하고 파일도 집도 정리해야하는데 꼭 이렇게 시간 없을때만 할일들이 눈에 밟히는건 참.. 게으른 인간이란 뜻이겠지. 작년 말부터 열심히 놀았던것들도 기록해야하는데 그건 차차 하기로 하고.. 하루가 25시간이 된다한들 .. 2020. 3. 13.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을 하는 이유는 한달을 하릴없이 보냈다. 의욕이 없었다. 이게 뭔가 싶을정도로 의지가 부족했다. 연습도 거의 안했고, 음악도 거의 안들었다. 잠에서 깨면 일어나고, 배고프면 먹고, 잠이오면 잠을 잤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다. 학창시절 방학때는 그랬던거 같다. 사람도 안만나고 나가지도 않고 씻지도 않고 그렇게 이번 1월을 보냈다. 분명 잘 될거라고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꼭 정신적인 데미지를 크게 입고 일을 그만두면 이런식이다. 사람이 무기력해진다는게 이런거 같다. 왜 난 늙은 여자들이랑은 그렇게 안맞을까. 무기력 해졌던건 그게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다. 문제의 늙은 여자들. 남탓하는거 좋아하진 않는데.. 진짜 다들 너무했다. 상대방을 까.. 2020. 1. 31.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