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c29 un automne le ciel, bel air. un automne frais et sec. 2009. 11. 2. 다양한 다양한 인간을 만나며 관계를 맺다 보면.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무슨일을 하는지 따위의 주변환경보다 그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해지는 인간이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가건 관계 없이 함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가 중요해지는 인간이 있다. 나도 물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비춰지고 싶다. 내가 살아온, 나의 주변환경 말고 그저 나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것이 강해지고 이성이라면 더더욱 연애라는 감정을 가져보고 싶은 욕구도 생길법 한데, 연애를 하기엔 그게 좀 두려운게 이런 관계의 사람이라 쉽사리 다가가지도 못한다. 왜냐면 연애라는 것은 끝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런 관계의 사람들과는 끝을 내고 싶지 않으니까. 두려워지는거다.. 2009. 10. 30. 아무나 아무나 가지지 못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진 인간. 교감의 필요성.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도 알고, 그러면 안되는 것도 안다. 2009. 10. 28. 상처가 상처가 도무지 낫질 않는다. 아마도 끝없이 만지는 돈과 녹슨 쇠기둥 때문이겠지. 나을법도 한데 꽤나 오래간다. 안그래도 이쁘지 않는 손인데, 엉망이다. - 클럽은 좋은데 돌아오는길에 내 몸을 둘러싸고 있는 담배냄새와 클럽특유의 냄새는 정말이지 역겹다. 그런 나를 안아주고, 무릎을 베고 누운 사람도 있었지만 상관없어졌으니, 아무렇지 않은데. 이런 역한냄새 어떻게 안아줬을까 싶기도 한다. 낯선 손길과 낯선 눈빛들 내일, 아니 당장 이 곳을 떠나면 상관없어질 사람들. 그래서 좋았고, 그래서 취했다. 여름의 축제와 같이 취했다. - 처신의 문제라기보단 정말로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외식을 사람들이 즐기는것과 같은 문제이다. 매일 밥만 먹던 사람들이 밥이 아닌 다른 것을 봤으니 식욕이 생기는거고 또 먹어보고 싶다는.. 2009. 10. 17. -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다. 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어. 2009. 10. 16. Peder (feat. Anne Trolle) - White Lilies 새벽의 이슬, 익숙한 별자리, 그리고 손톱달로 변해가는 반달. 탐닉하고 또 탐닉한다. Peder (feat. Anne Trolle) - White Lilies 2009. 10. 1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