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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451

090304 coffee 저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하루일과 중 하나가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것 입니다. 이렇게 집에서 내리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귀찮은것도 있었고, 금전적인 문제들도 있었고, 지식도 없어서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잘 몰랐습니다. 어쨋든 요즘은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마십니다. 커피잔은 머그잔을 이용하는데, 용량이 꽤나 큽니다. 그래서 한번에 2잔분량을 머그잔 가득 담아 마십니다. 얼마전 가까운 커피집에서 코스타리카 원두를 구입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향이 굉장히 풍부한 녀석 같습니다. 커피를 내릴때도 그 향이 좋아 킁킁거리고 커피를 마실때도 입안에 머금고 향을 느끼고 커피를 마시고 난 후 잔에 남은 향을 맡으며 오늘 커피도 참 맛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커피의 맛이 좋습니다. 커피의 향이 좋습니다. 커피 향.. 2009. 3. 26.
- white shirt fx30 2009. 3. 26.
- wash fx30 2009. 3. 26.
- yellow fx30 2009. 3. 26.
- fx30 2009. 3. 26.
- 이곳은 삭제된 찰나의 기록들이 모이는 곳 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우리은하에 존재하지만 만져지지 않는 오직 디지털로 이루어진 찰나의 기록들이 삭제가 되면 오는 곳이 바로 이곳 입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지구에서 오셨군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기록들을 보내오는 곳이 바로 지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 이 공간의 총 책임자 W입니다. 지구에서는 굉장히 많은, 그리고 다양한 사진들이 전송되더군요. 흥미롭습니다. 제가 이 공간의 존재성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구에서 보내오는 많은 사진들 덕분이었습니다. 지구에서 이곳으로 사진이 전송되는 시간은 사진가가 피사체를 찍어야 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셔터를 무르는 순간까지의 시간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으로 오는 사진은 사진가의 사진.. 2009.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