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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090312 Sunshine

by 40c 2009. 3. 27.








 아직은 쌀쌀한 아침과 저녁이지만 낮의 햇살은 참 따사롭기만 해요. 늦장부리며 살랑 화장을 하고, 아직 겨울의 바람을 막을 옷을 껴 입고선 길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를 탔어요. BGM이 맘에 들지 않아 달콤한 호란의 목소리가 들리는 이바디(ibadi)로 바꾸고선 버스의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살짝 졸았어요. 꼬박꼬박. 버스에서 내리고선 마른 목을 축이기 위해 보랏빛 웰치스를 마셨지요. 그러니까 세상이 온통 보랏빛으로 변했네요. 아 기분이 좋아요. 즐거운 햇살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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