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다녀오고 바로 갔던 케이브 파티
오픈덱이라고 했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여기서도 플레이를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었다. 요즘은 영업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워낙에 하루가 다르게 열고 닫는 세상이라.
다음주에 있었던 강강쉴레에서의 테크노파티. 술이 더 필요하고 옆에 쉬다도 들러볼겸 갔다가 소주 한병에 취해서 정작 중요한 타임은 놓쳐버림.
취하면 집에가는 습성은 여전하다.
비틀비틀
대견하기도 한 삼덕동 쉬다 사장님.
세상 참 좁다 좁아.
사실 내가 그냥 소주만 마신게 아니고 이날 하이볼을 서비스로 받았었지.
나는 진짜 짐빔이랑 안맞는듯.
고맙지만 억지로 먹는게 아니었다.
하하하.
안주 진짜 맛있었음 ㅋㅋ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다찌(?)
ㅍㅂㅅ도 보이네.
어떤날은 집에서 연습하다가 카메라 갖고 장난치고 놀았다.
연습이 많이 많이 필요함.
이때 일하는 곳에서 아는분이 소라랑 멍게 같은 해산물을 잔뜩 가져다주셔서 소라는 삶아먹고 멍게에 비빔밥 해먹었다.
소라를 삶고 살을 발라내는데 입구부분이 뭔가 예쁜거 같아서 따로 모아서 사진찍음.
나중에 믹셋 커버로 사용했다지.
쉬는 어떤날에는 석환이 불러서 관문시장을 갔다.
차가 사고 났다며 고치는 중에 받았다는 링컨.
후덜덜함 겁나큼 묵직한 느낌의 차.
언제 이런거 타보겠냐며.
수다떨면서 시장구경하고 다니느라 정작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
구제가게들이 엄청 많고 싸고 그랬다.
나중에 날잡고 일찍와서 제대로 구경 해야지.
특히 이 가게는 다른 가게들이랑 다르게 사장님의 철학이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이런곳일수록 비싸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듬.
나중엔 구경하면서 사봐야지.
그냥 뭐 니트 하나 가방하나도 3천원씩 하는 가게들이 많으니까 제대로 찾으면 보물창고일듯.
근데 먹거리는 그냥 그랬어. 시장의 칼국수 같은게 먹고싶었는데 아쉽..
급하게 찍은 시장풍경
무슨 의미가 있나.
의미따윈 없다. 그냥 좋으면 찍는거다.
십수년전부터 카메라를 잡을때부터 난 늘 그랬던거 같다.
좋은차에서 보는 석양은 다른맛이었던가.
차를 끌고 서부정류장 근처 폰지네 공방 겸 카페를 갔다.
비누나 방향제 같은걸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데,
예쁜것들이 많아서 사고싶었다.
하지만..
그냥 차마심.
ㅎㅎㅎ 어디에도 없는 머그잔에 잔뜩 들어있었던 홍차.
사이즈가 마음에 든다. 유럽여행 다녀오면서 구입했다고 하더라.
다음엔 비누사러 가야지.
11월 중순에 파플에서 플레이를 했었다.
그 전주에 분위기를 볼려고 갔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날은 디스크봉에서 페이더 파티 했던 날이네.
옆테이블에 있던 코아오빠네. 이제 디제이 할꺼라니까 조언을 해주셨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선배들의 이야기.
나는 치킨와플 시켜서 먹었는데..
뭔가 출근시간이 너무 임박할때 시켜서 ㅋㅋㅋ 그냥 우걱우걱 맛도 못느끼고 먹었다.
10분 기다리고 5분만에 먹은듯.
어휴..
이날은 일도 마치고 간거라.. 뭔가 급하게급하게 했던거 같네.
그러다가 파플에 폰도 놓고가고..
디스크봉 파티 했던날.
페이더 파티!
엄청 재밋었는데 동성로 고인물 파티라고 온동네 사람들 다 왔던듯.
선생님 등장.
첫타임 로보오빠와 장비셋.
뭔가 멋지다 턴테이블이랑 케이스그튼거랑.. 믹서랑 다.
이날도 일을 했는데
저 메뉴판 깔끔하고 선명하니 좋았다.
파티의 메뉴판은 이래야 한다 싶음.
가독성 좋고, 간단하고, 깔끔하게.
시작!
하고 사진을 못찍은게
술팔고 술먹고 한다고 정신 없었음.
배터리도 없었고.
이날도 분위기 엄청 좋았는데, 저번에는 하우스였고 이번엔 힙합이었다. 역시 힙합은 페이더지!!
뻔하지 않은 음악들 들어서 좋았었음.
뻔하지 않아도 놀 수 있는 그런 파티가 많아졌음 좋겠다.
다음주 파라다이스플러스에서 파티하기 전날 다시 한번 들러서 밥먹음
미국은 안가봤는데 미국맛인듯한 햄버거
이거 진짜 제대로다.
안에 코울슬로도 진짜 맛있었고,
요즘 시내를 갈일이 없는데
사진 보고 있으니 또 먹고싶네.. 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음.
그리고 다음날 파라다이스플러스에서 대망의 첫 플레이를 했다.
아직도 생각하면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에 다른건 아무것도 못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도 이거 뿐이다.
물론 석환이나 우재가 찍어준 사진은 있지만.
내가찍은건 이거뿐임.
하하하.
11월의 마지막날에는 무궁화성인텍에서 파티가 있었다.
함께 가기 위해 석환이랑 태연이랑 만나서 밥을 먹었다.
피자팜비어.
오랜만이야. 그리웠어.
내가 전세냈다.
피자 진짜 실컷먹고 윙이랑 튀김이랑 샐러드도 실컷먹고
남아서 포장해감.
무궁화 백화점에 있는 성인텍에서 파티를 했다.
이 파티에 대한 이야기를 좀 쓰고 싶은데..
일단 사진만.
게스트 하이튠즈의 slowlife와 acorn.
선곡이며 흐름이며 음량이며 정말 완벽했음.
독특하고 재밋는 공간 무궁화 성인텍.
파티는 어때야 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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