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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_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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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40c 2019. 11. 16.




“우리는 그렇게 생활하면서 어떤 한이라는게 있다”

얼마전의 전화통화에서 수화기너머로 전해왔던 말. 솔직히 생각 안한건 아니지만 그런 그들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했던 내가 급했고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것이 어떤것인지 피부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근 10년간 열망했던 꿈이 있다. 늘 입버릇처럼 언젠가는 할거라고 말했던 것. 한 은 아닌거 같은데 연습하고 들어보고 그럴때마다 속에서 뭔가 꿈틀거리고 울컥거린다. 당장에 뭘 할 생각은 없었는데 지난 몇주간의 경험과 대화로 인해 생각이 확고해졌다. 이렇게 좋은걸. 물론 현장은 또 다르겠지만 말이다.


얼마전 좋지않은 태도에 대해 글을 썼는데, 누군진 몰라도 열심히 들어와서 보고, 부산 다녀온 얘기도 열심히 보고 그러더라. 내 말이 한없이 가벼운 이 글이 누군가에게 시선을 받고 있는게 좀 무섭기도 하다. 사실 내가 얼마나 오만했는지 그 전화통화로 깨달아서 더욱 그렇다.

나는 오만했다. 내가 뭐라고 그들의 태도에 말을 더했을까. 그러던가 말던가 하면 될일을.

하지만 그 생각을 번복하고 싶진 않다. 그건 그거고 나는 나의 삶을 살거니까. 그것을 비추어보면서 나를 올바르게 할 생각이다. 늦은만큼 더 열심히. 지나간 시간은 그런 일들은 결코 다시 돌이킬 수 없으니까. 내 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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