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상편집 수업을 듣는다.
그 중에 영화리뷰도 편집하는데 그게 영화 '나의 첫번째 슈퍼스타'다.
![](https://blog.kakaocdn.net/dn/DLK1J/btrafMZYGD4/Fz0urFYOIzOhujc81VYqF1/img.jpg)
원제는 'The High Note'다. 외국 영화가 한국으로 오면 영화제목이 정말 보고싶지 않아진다. 근데 제목이 구린거에 비해서 재밋는건 많다.
리뷰를 위해 한번 봤는데, 재미있었다. 그래도 좀 저런식의 제목은 좀 안붙였음 좋겠다.
개봉당시에 김세윤도 배캠에서 소개를 한 작품이다. 그럼 인증됐지 뭐.
그래서 그 코너를 들어봤다. 거기서 대스타를 연기한 Tracee Ellis Ross가 바로 Diana Ross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Diana Ross 음악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유명한 몇곡들은 알고 있다.
처음으로 장비를 사서 믹셋을 만들었을때 이 곡을 넣었다.
https://youtu.be/_yyXGuThFS8
Joey Negro가 리믹스 한 곡이었다.
오늘 디깅한 곡들을 정리하다가 또 다른 버전을 발견했다.. 이 가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하고 곱씹다 보니 이 곡이었다. 제목도 완전 달랐다. cured(!). 원곡보단 좋지 않다. 만약 원곡을 먼저 알았더라면 아마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을 것 같다.
왜 이 Diana Ross의 Love Hangover를 얘기하면서 그녀의 딸의 영화를 얘기하냐,
Tracee가 연기한 Grace는 작중에서 아주 유명한 가수였다. 마치 어머니 Diana Ross처럼. Grace는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 보다 지난 유명곡을 리믹스 하는 장면이 생각나서이다. Grace의 곡을 리믹스 한 EDM 프로듀서가 이렇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죽여주지 않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나중에 그 장면을 편집하고 자막을 넣을 때마다 Grace의 표정과 상황을 생각하면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다. Diana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은 원곡이 리믹스 된 곡들보다 낫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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