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smos

뭔가,

by 40c 2009. 4. 11.









뭔가, 아무것도 없는 느낌. 마음속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다. 사실은 사물만 있어도 참 행복하겠다 싶었지만, 이게 또 시간이 흐르고 봄이 오니 다르다. 사람도 그립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책을 읽고 있어도 혼자보단 둘이 더 좋을것만 같고, 영화를 보거나, 사진을-서로가 카메라를 가지고 각기 다른 피사체를 찍어도, 둘이면 재밋을 것 같다. 역시나 모든 것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것인가. 가만, 생각해보면 또 그런것도 같다. 시간은 잘도 흐른다. 고통스러웠던 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고, 지나와서 지금 여기. 나는 모니터 앞에 앉아 또다시 시간을 보내고 있다.







'cosm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마만인지  (0) 2009.04.12
그것  (0) 2009.04.11
날씨  (0) 2009.04.09
-  (0) 2009.04.07
-  (0) 200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