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아무것도 없는 느낌. 마음속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다. 사실은 사물만 있어도 참 행복하겠다 싶었지만, 이게 또 시간이 흐르고 봄이 오니 다르다. 사람도 그립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책을 읽고 있어도 혼자보단 둘이 더 좋을것만 같고, 영화를 보거나, 사진을-서로가 카메라를 가지고 각기 다른 피사체를 찍어도, 둘이면 재밋을 것 같다. 역시나 모든 것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것인가. 가만, 생각해보면 또 그런것도 같다. 시간은 잘도 흐른다. 고통스러웠던 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고, 지나와서 지금 여기. 나는 모니터 앞에 앉아 또다시 시간을 보내고 있다.
cosmos
뭔가,
뭔가, 아무것도 없는 느낌. 마음속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다. 사실은 사물만 있어도 참 행복하겠다 싶었지만, 이게 또 시간이 흐르고 봄이 오니 다르다. 사람도 그립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책을 읽고 있어도 혼자보단 둘이 더 좋을것만 같고, 영화를 보거나, 사진을-서로가 카메라를 가지고 각기 다른 피사체를 찍어도, 둘이면 재밋을 것 같다. 역시나 모든 것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것인가. 가만, 생각해보면 또 그런것도 같다. 시간은 잘도 흐른다. 고통스러웠던 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고, 지나와서 지금 여기. 나는 모니터 앞에 앉아 또다시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