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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날씨

by 40c 2009. 4. 9.








 날씨가 건조한 탓인지 꽃가루 때문인지 눈이 건조해서 안약을 넣었다. 새콤한 기분이랄까. 매일매일 렌즈에 화장에 눈이 쉴 틈이 없으니.. 거기다 치명적인건 렌즈를 끼고선 눈물을 흘리거나 잠을 자는 것. 뭐 그렇다. 
 주변 사람들은 예의섞인 말들을 많이 한다. 그게 예의가 섞였다. 라고 생각을 하고 난 뒤부턴 정말 그런 말들은 그냥 솔직한 마음을 담아 진실을 말해줬으면 하지만 생각해보니 나도 그런 예의섞인 말들을 많이 한다. 길에서 우연하게 마주친 것도 아니고 속으로 '아, 내가 왜 이사람을 붙잡았을까' 하는 정도의 관계를 가진 사람을 붙잡고선 말을 겨우 붙인다는게 안부를 전하고 그냥 인사를 다시 건네는 나의 모습을 보고선 '이런 마음에도 없는 짓 따위. 내가 제일 싫어하는데' 후회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 나는 절대로 예의를 차리진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사회생활이란걸 하는 사람이구나 한다. 나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불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날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고선 다시 진저리를 치고, 그래도 변함 없는것은 '불필요한건 불필요한거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괜히 예의 차려봤자 결국에 스스로에게 질려서 예의없게 행동하면 결국엔 돌아오는건 그런 실망스러운 말들 뿐일것이다. 억지로 친절한 척 해준 사람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힘들지 않기 위함일 것이겠지. 요즘은 관계에 대한, 사람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진다. 어디까지를 해야하는걸까.
 지금은 운동하고 잠을 자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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