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언제나 설레이죠.
사물에 대한 마음이나, 사람에 대한 마음들이 모두 설레어요.
지나간 사랑이나 곧 버려질 물건들은 어딘가로 치워버리고선 마음만 잔뜩 설레이죠.
요즘은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듣고, 글을 읽고, 커피를 마셔요.
가끔씩 감당할 수 없는 우울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봄은 봄이에요.
코끝에 살랑 바람이 불고, 눈빛도 상쾌해지고, 입가엔 미소가 번지죠.
오늘 밤은 비가 와서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모든 감각을 쏟아붓고 있어요.
봄, 그리고 밤. (09.03.21 22:22)
Question by Brother.
Answer by Bree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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