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프로젝트나 어느가족과 비교되는것을 마다할 생각은 없다. 블랙코미디가 뭔지 잘 모르지만 블랙코미디는 맞는거 같은데 영 불편했다. 모두가 그 상에 박수를 칠 때 빛나는 무언가에 반감을 가지는 열등감이라 그런건 아니다.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지 않나) 처음엔 나쁘지 않다 했다. 다음엔 일본영화를 한국어로 보는 느낌이라 했다. 보는 내내 웃었고, 조마조마 했으며, 순간순간 놀랐다. 그런데 뭔가 찜찜하다. 아무래도 내가 숙주를 벗어나지 않고 이정도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 기생충이어서일까. 집을 나가고 싶지 않다는 그 말만 강하게 남았다. 무계획이니 냄새니 어려운 용어로 포장되는 말은 필요 없다. 그쪽이나 이쪽이나 각자의 방식대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일 뿐.
[2019.06.0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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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한동안 유튜브나 기사들에서 기생충 속 의미, 해석을 보고 있으려니 기정이 다송의 그림을 해석하는 모습과 뭐가 다른걸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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